프랑스 테크닙·미국 FMC 합병…세계 2위 ‘해양플랜트 공룡’ 탄생

프랑스의 테크닙(Technip)과 미국의 FMC 테크놀로지스(FMC Technologies)가 합병하여 세계 해양 플랜트 시장의 거대한 기업인 **테크닙FMC(TechnipFMC)**가 탄생했습니다.

이 합병은 2017년에 이루어졌으며, 합병을 통해 테크닙FMC는 해저 석유·가스 생산 분야에서 설계부터 장비 설치, 유지보수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**’완전 통합형 솔루션(iEPCI)’**을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.

합병의 주요 특징 및 의의:

  • 시너지 효과: 테크닙은 주로 육상 및 해상 플랜트의 설계 및 건설(EPC)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고, FMC 테크놀로지스는 해저 생산 시스템 및 장비 분야에서 선두 주자였습니다. 두 회사의 합병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여 해저 유전 개발의 전반적인 가치 사슬을 통합하고,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이고 비용 절감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.
  • 시장 지배력 강화: 합병을 통해 테크닙FMC는 해양 플랜트 산업에서 세계 2위 규모의 거대 기업으로 부상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습니다. 이는 특히 저유가 시대에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는 석유 및 가스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왔습니다.
  • ‘원스톱 서비스’ 제공: 테크닙FMC의 핵심 경쟁력은 해저 유정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‘원스톱’으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. 이 통합 서비스는 프로젝트의 복잡성을 줄이고, 설치 기간을 단축하며, 전체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. 예를 들어, 기존 해저 자원 개발에서 25~30개월이 소요되던 설치 기간을 14개월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.
  • 기술 혁신: ‘서브시2.0’과 같은 표준화된 모듈형 플랫폼을 개발하여 생산성을 높이고, 유지보수 없이 25년간 원격 작동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.

이러한 합병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, 더욱 복잡하고 비용 효율적인 해양 플랜트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.

참고 자료:

  • 뉴스핌: 트럼프의 시추 빗장 해제…테크닙FMC, 석유업계 주문 줄잇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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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ussell Gonzales